또 다른 나

박대리의 간접흡연

무아레 블루 2025. 4. 19. 22:27

박대리는 금연을 시작한지 6개월이 되어 가고 있었다
하지만 참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

​어느날 그는 회사일로 상사에게 한소리를 들었다
매우 스트레스를 받았고 담배생각이 간절했다

​잠깐 머리를 식히려고 바깥으로 나왔는데, 마침 어떤 남자가 옆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
고소한 담배냄새가 났다
박대리는 그 사람이 모르게 최대한 밀착했다
그리고 숨을 깊게 들이 쉬면서 흩어지는 연기를 자기 안에 담았다

그는 약간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았다

'또 다른 나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부활절 특별이벤트  (1) 2025.04.20
화초 (어른을 위한 시)  (0) 2025.04.19
인형탈을 쓰고 어머니의 뜻을 되새기다  (0) 2025.04.18
250414  (0) 2025.04.14
250403  (0) 2025.04.03